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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hqe8

털가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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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선물 받은 털가죽이었지만,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젠가 가죽을 벗기로 하고 몸을 매만졌을 때 곰돌이는 무척이나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단추·지퍼는 물론이고 어디 틈 하나 없는 것이다. 벗고 싶은데 벗을 수가 없다니.. 오랜 고민하던 끝에 일단은 털가죽 같은 웃을 지어 입기로 하였다. 그가 생각한 디자인은 입고 있는 털가죽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의 옷이다. 가령 털가죽의 털이 앞쪽으로 나있는 부분이라면 털옷에선 뒤쪽에 나있도록, 털이 짙게 보이는 부분에선 옅게.. 이런 식으로 달리했다. 그렇게 거울 속 곰과 함께 겨우네 옷을 짰다.

하지만 진짜 같이 보이는 털옷이라도 단지 걸친 것일 뿐. 그가 털가죽 위로 옷을 입고 지내기를 몇 십년째 반복한 가운데 어찌된 일일지 털옷이 점점 털가죽을 닮아갔다. 참으로 희한할 노릇이다. 끝내 털옷이 털가죽 같아지자 곰돌이는 매우 의기소침해졌다.

세상이 바뀌어 또, 겨울이다. 털가죽 같아진 털옷을 벗어버리고 그 때 처럼 다시 거울 앞에 선다. 그리곤 거울 앞에 앉아 옷을 짜기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해보면 옷에 너무 집착한 듯 싶었다. 옷은 단지 가죽 위로 둘러질 뿐이며, 털가죽을 벗기 위해선 털옷 부터 벗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털옷이 털가죽 같아질 때까지 벗을 줄을 몰랐던 것이다.

이제 새롭게 옷을 지어 입은 곰돌이는 전과는 조금 달리 움직여 본다. 빨랐던 말은 천천히, 종종 쭈그려 앉던 것에서 무릎을 꿇기로 하고,, 그리고.. 조금은 천천히 걷기로 하였다. 한 번의 실패를 뒤로 하고 새롭게 만든 옷은 결코 털가죽 처럼 되지 않도록 외계곰 컨셉으로 털을 다 뽑고, 전신 타이즈에 하얗게 표백처리하였다. 그리고 가슴 부근에 은박지로 네모 낳게 하여 붙여 보았다. 다음 날 아침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자 웃고 있는 해가 보였다. 즐거운 기분 가운데 그를 신기한 듯 보는 어린 곰들을 향해 천천히 인사를 하며 말했다. "여러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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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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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공원을 지나고 있는데, 중앙의 벤치에 앉아 있는 나이든 곰이 빨간 풍선을 분 뒤 뭐라 중얼 거리며 날리고 있었다. 뭐하냐고 묻자 중년의 곰은 오늘 하루 동안 할 말을 풍선에 담아 날린다는 거였다.

호기심이 발동한 청년곰은 중년곰에게 부탁해 풍선 하나를 산 뒤에 힘차게 부풀려 역시 중얼거리곤 손을 놓았다. 하지만 왠일인지 날기는 커녕 풍선은 가라앉더니 곧 뻥! 하고 터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중년곰이 조용히 말했다. "무거운 말은 날지 못하고 가시돋힌 말은 날카롭다네. 자네의 언사가 그러하니 풍선이 걸레가 된게지. 하지만 어디 풍선 뿐이겠나?" 그 말을 끝으로 옷 속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더니 폐부에 좋다며 처지를 보아 싸게 해줄테니 하나에 1만원인 이 곰표 환약을 복용함이 어떠하겠냐며 넌지시 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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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곰은 언제 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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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은 아침 부터 열심히 눈을 굴려 눈곰을 만들었다.

간밤에 엄마곰이 심한 추위로 결국 폐렴에 걸려 입원하였기 때문이다.

아기곰은 눈곰에 커다랗게 엄마곰이라 적어두고 빨리 녹기를 빌었는데,

엄마곰 대신 세워둔 눈곰이 사라지면 엄마곰이 꼭 돌아 올 것만 같았다고 하였다.

눈곰은 엄마곰 대신 잠시 자리를 맡아 있는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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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은 어제도 잠 못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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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곰돌이는 자신의 가슴을 칼로 찔러 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겨울이 오자 제 심장은 추위에 얼어붙어 더욱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보세요, 이젠 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아요. ……더욱 놀라운 건 이런 심장을 가지고도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랍니다."

곰은 잠시 말을 놓고 허공을 바라보다가 다시 이어 말하길,

"슬픔을 잊으려 하면 따뜻했던 심장도 잊어버릴 까 두렵고, 두려움을 가라앉히고자 독하게 나가면 더욱 심장이 차가워지는 것 같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 까요?"

그가 이 말을 하는 동안 칼은 냉랭한 눈과 함께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넋 나간 뻘곰으로 뻘글 이어보기>

뻘곰은 냅다 곰돌이의 뺨을 후려치고 태클을 걸어 넘어뜨리고는 손에 들린 칼을 빼앗아 그의 가슴을 연신 후벼파며 나직히 중얼대었다.

"피¨ 나와¨ 피¨ 나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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